올 말까지 초소형 전기화물차, 연간 2만대 생산 라인 ‘구축’ 정부·도,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육성”
  • ▲ 30일 횡성 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수식에서 한규호 횡성군수, 정만호 강원 경제부지사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횡성군
    ▲ 30일 횡성 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수식에서 한규호 횡성군수, 정만호 강원 경제부지사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횡성군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자동차개발 전문기업 ㈜디피코가 30일 횡성 예정부지에서 생산 공장 착수식을 가졌다.

    이날 착수식에는 한규호 횡성군수,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 송신근 ㈜디피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전기자동차 모델을 공개했다.

    ㈜디피코는 우천산단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아 독자적으로 개발·설계한 근거리 배송용 350Kg급 초소형 전기화물차(모델 HMT101 및 HMT102)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모델은 국내의 자동차관리법과 유럽의 L7e, 미국의 FMVSS NEV 기준 등 환경과 안전법규를 만족한 사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피코는 올 하반기 시작차를 제작하고 시험과 인증절차를 거쳐 올 말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신근 대표이사는 착수식에서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화물차 이외에도 8.5m 저상 전기버스, 의료용 전동 스쿠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피코는 우천산업단지 4만7647㎡ 부지에 1만9487㎡의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연간 2만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 ▲ 30일 횡성 우천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수식에서 (주)디피코가 전기자동차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횡성군
    ▲ 30일 횡성 우천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수식에서 (주)디피코가 전기자동차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횡성군

    디피코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은 강원도와 횡성군이 조성하는 ‘이모빌리티 클러스터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도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DMZ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와 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서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횡성의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최근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을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횡성군은 클러스터 단지에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 공장과 정비업체 등이 점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