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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혁신도시 지역발전과 지독한 교통체증 개선을 위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관설동 일원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개설을 추진한다.
29일 원창묵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설동 나들목 개설은 시 전체인구의 35%가 밀집해 있는 단구동, 반곡관설동, 행구동 등 동남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현재는 혁신도시 주민들과 이전기관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어 나들목 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 개설되면 남원주를 이용해 도심을 통과하던 교통량 해소와 교통 지·정체 등 어려운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주시는 당초 이 같은 교통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남원주 나들목에 대해 차세대 수납시스템 나들목 설계공모 신청과 출입 램프 확장 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하지만 교통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남원주 나들목 개선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 혁신도시와 인접한 위치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원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측과 협의해 나가야할 부분이지만 가능한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며 “혁신도시 인근에 나들목 개설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혁신도시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설동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신설이 확정될 경우 원주시는 부지확보와 시설공사비 50%를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시설공사비 50%와 나들목 운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