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자원센터·강원교육청 제2교육연수원 설립횡성군·강원교육청 15일 군청서 협약
  • ▲ 횡성군 청사 전경.ⓒ횡성군
    ▲ 횡성군 청사 전경.ⓒ횡성군
    애물단지로 방치돼 왔던 강원 횡성군 옛 ‘토지드라마 세트장’이 문화복합단지로 탈바꿈 된다.

    14일 횡성군에 따르면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토지드라마세트장 부지(3만636㎡)에 교직원 힐링센터 등 강원교육청 제2연수원이 들어선다.

    강원교육청과 횡성군은 15일 오후 5시 군청에서 민병희 교육감과 한규호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연수원 건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강원교육청은 협약에서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연수원, 교직원 힐링센터 건립 등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까지 연수원을 완공한다.

    횡성군은 연수원 주변 공영주차장, 등산로 조성, 횡성역 연결도로 개설 등을 지원하는 협약을 약속하게 된다.

    군과 강원교육청은 저출산 및 지역현안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발굴·지원하게 된다.

    횡성군은 지난해 서울시와 문화자원센터 건립 약속에 이어 강원교육청 제2교육연수원 건립이 확정되자 기존 횡성한우체험관과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횡성루지 체험장과 연계되는 문화관광벨트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문화자원센터’는 4만 4600㎡규모에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미술품과 유물 등 30여 만점을 보관하는 시설을 오는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2008년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일원에 들어선 대하드라마 ‘토지’세트장은 군과 운영업체 간 소유권 법정다툼으로 4년간 싸워오다 군이 승소하면서 2014년 세트장 가설건축물 94동을 철거한 후, 지난해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 왔다.

    서울시 문화자원센터와 교육연수원이 들어설 옛 드라마세트장 입지는 중앙·영동고속도로에서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KTX횡성역이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횡성 제2교육연수원 건립은 민병희 강원교육감의 선거공약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