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도로·취약가구 집수리 등 ‘주거환경 확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 2019∼2021년 공모사업 국비지원
  • ▲ 영월군 청사 전경.ⓒ영월군
    ▲ 영월군 청사 전경.ⓒ영월군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2리 마을이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에 선정돼 소방도로 확보, 마을 숲 조성, 노후담장 개선 등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을 바꾸는 사업을 벌이게 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쌍용2리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생활여건개조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 받아 취약가구 집수리, CCTV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들어간다.

    쌍용2리 마을에는 120가구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 주민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이 50%를 넘고 30년 이상 된 줄집 형태 노후주택이 4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마을은 소방차가 통행할 수 없는 좁은 도로와 인근 석회석 광산 등으로 냄새·분진, 화재·전기사고 등 거주환경이 취약해 주민들이 어려운 삶속에 오랫동안 불편을 호소해 왔다.

    군은 지난 1월 군정 설명회에서 이곳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쌍용2리 마을에 대한 생활개조사업을 정부에 응모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쌍용2리 마을은 2019∼2021년까지 3년간 △소방도로 확보 △보안등 및 CCTV 설치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마을 숲 조성 △취약가구 집수리 및 스레이트지붕 개량 △노후담장 경관개선 △헬스케어 프로그램운영 등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재도 영월군 도시교통과장은 “단순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물리적 사업에만 치중하지 않고 마을의 전체적인 경관과 휴식 공간 등을 서로 조화롭게 계획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주민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