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아름다운 자연경관, 분단 역사·아픔 담은 한국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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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박종우 작가(61)가 선정돼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수상자 박종우 사진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한국일보 사진기자로 근무하며 현대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세계 각지의 오지를 탐사하며 소수민족의 문화와 생활을 기록해 왔다.그는 한국전쟁 휴전 후 비무장지대 내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분단의 역사와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DMZ의 모든 것을 기록한 ‘NLL’, ‘임진강’, ‘민통선’ 등 한반도의 분단을 다룬 작업을 지속해 왔다.그의 사진집 ‘DMZ 비무장지대’는 독일의 사진집 전문출판사 슈타이들(Steidl)가 한국 사진집으로는 처음으로 제작·출판하기도 했다.박 작가는 티베트 취재 도중 차마고도의 존재를 최초로 발견해 ‘마지막 마방(2005)’, ‘차마고도(2007)’ 등 차마고도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방영한 장본인이다.동강국제사진제는 강원도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진행된다.시상식은 사진제 개막행사날인 7월 1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