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 “환경부장관으로부터 긍정적 답변 얻어”“30년 넘게 묶여 횡성군 장기 발전에 걸림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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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강원 횡성군 장기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횡성 상수도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보호 해제 반대 입장에 완강한 자세를 고수해 왔던 환경부가 최근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쳐 관심이 모아진다.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횡성 상수도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염 의원은 2일 강원도 국회의원협회의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50년 전에 만들어진 상수원보호구역제도와 물 부족에 대한 환경부의 과도한 우려로 주민들의 피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횡성과 원주의 안정적인 물 공급과 주민피해 개선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자리에서 “조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상수도보호구역 해제)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염 의원은 전했다.염 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후, 환경부 담당국장을 불러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의 당위성과 하천유지용수 순환, 과도한 입지제한 해제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보호구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횡성지역 주민들의 실상을 설명했다.이날 환경부 장관과의 정책간담회는 염동열 의원이 그동안 강원도 환경규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정치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일환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