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기후변화 대비한 신소득 작목 ‘생육상태 양호’
  • ▲ 횡성 산딸기.ⓒ횡성군
    ▲ 횡성 산딸기.ⓒ횡성군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상훈)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차세대 소득 작목으로 산딸기(라즈베리)를 집중 육성·보급하기로 했다.

    25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산딸기 육성사업은 2016년 시범사업을 통해 2017년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가능성을 평가한 후 지난해 14농가(1.7ha)에 보급, 시험재배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연중 관찰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생육상태가 양호해 올해 수확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딸기는 복분자와 달리 붉은색으로 익으며 잘 물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생과용으로 소비자의 기호성이 좋다. 

    남부지역에서 재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6월초 수확이 모두 끝나 6월 중순 출하가 시작되는 횡성지역과 출하가 겹치지 않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재배법 또한 비교적 손쉬워 농사를 처음 접하는 초보농이나 여성농에게 유리한 작물로 농산물경매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 판매에도 비교적 어려움이 없다. 

    지난해 횡성 산딸기는 1kg기준 자가 판매 1만원, 가락동 경매에서 8000원에 거래됐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산딸기 재배농가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연구회 등 단체를 조직해 재배기술과 마케팅 기법 공유 등의 활동과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산딸기를 생산, 횡성지역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