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조596억, 특별회계 3084억…1123억(8.9%) 증가원창묵 시장 “경제·일자리사업 등 지역 활력위해 도내서 가장 먼저 편성”
  • ▲ 원주시 청사 전경.ⓒ원주시
    ▲ 원주시 청사 전경.ⓒ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경기침체와 생활밀착형 SOC사업, 일자리창출사업 확대 등 정부의 확장 재정운용 기조에 대응키 위해 도내서 가장 먼저 추경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편성은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긴 것으로 시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회기일정을 변경·추진했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1조3680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596억원, 특별회계 3084억원으로 1123억원(8.9%)이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주요 추경재원은 보통교부세 확정분과 전년도 보통교부세 정산분, 국도비 보조금 및 순세계잉여금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생활밀착형 SOC사업,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복지확대 등 서민생활 안정 등에 역점을 뒀으며 관광시설,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 등 100만 광역시 목표 달성을 위한 시책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생활밀착형 SOC사업과 주요 역점사업은 △원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성 135억원 △원주 남권역 국민체육센터 건립 32억원 △중앙시장 시설현대화사업 50억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13억원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 50억원 △간현관광지 주차장 조성 50억원이다.

    또한 △원주천 댐 건설 24억원 △봉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1억원 △문막 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20억원 △장애인거주시설 꿈꾸는 나무 이전신축 9억5000만원 △매지저수지 둘레길 조성 10억원 △문막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32억원 등이다.

    일자리창출 사업은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 지원사업 11억원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개최 4억3000만원 △공공근로사업 3억5000만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3억7000만원 △청년일자리 지역정착지원사업 5억4000만원 등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움츠러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은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고 조기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