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與, 전문성 전혀 없는 고액연봉 만들어주기”
  • ▲ 자유한국당 김현아 국회의원.ⓒ김현아 의원실
    ▲ 자유한국당 김현아 국회의원.ⓒ김현아 의원실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8개병원의 감사 자리가 더불어민주당 인맥으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충남대병원이 꼽혔다.

    국회 교육위원회소속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국립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학교병원 상임감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4개국립대학병원 중 8곳이 전문성이 없는 민주당 관련 인사들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

    국립대학교병원의 상임감사는 국립대학교병원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공익에 부합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 견제와 부패를 감시·예방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의료기관 감사의 특성 상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평균 급여는 1억 원에 3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하지만 김 의원은 정권이 바뀐 이후 국립대병원 감사 자리가 전문성이 없는 민주당 관련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어, 보은성 ‘코드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대병원 감사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대전 선대본부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캠프 상임 선대위원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2017년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당시 민주당은 국립대학교병원의 상임감사가 한국당 낙하산 인사라며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바꿔야한다며 비판했지만 지금은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여전히 전문성은 커녕 단지 정권의 입맛에 따라 국립대학병원의 상임감사를 임명하고 있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립대학교병원을 견제하고 부패를 감시·예방해야할 상임감사들이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며 “그동안 계속해서 전문성을 들먹이며 국립대학교병원 감사를 교체하라고 요구해왔던 민주당의 저의가 자기식구 고액연봉 일자리 만들어주기였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