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관리 위한 컨트롤타워 필요 판단…213억 투입, 2020년 준공
  • ▲ 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25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25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올해부터 초·중·고 학교에 전면 시행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세종형 공공급식센터’가 건립된다.

    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25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공급식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금남면 집현리 일원에 내년 중 착공해 202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3억 원을 들여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가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고, 공공급식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번 '세종형 공공급식센터'가 건립되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일선 급식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지역 농가에서는 생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 ‘세종형 공공급식센터’ 조감도.ⓒ세종시
    ▲ ‘세종형 공공급식센터’ 조감도.ⓒ세종시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2학기부터 유·초·중·고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키로 했다.

    또 ‘공공급식센터’는 시로부터 예산지원 및 지도·감독을 받고 급식기관에 현물(식재료)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내년 하반기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축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를 중층적으로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는 단순히 밥 한 끼 제공의 개념을 넘어서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미래의 인적자본 가치에 대한 값진 투자”라며 “로컬푸드 운동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먹거리로 건강한 세종시 건설을 위한 통합적인 먹거리 정책인 푸드플랜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급자족도시 세종, 푸드케어 명품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