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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학교가 베트남의 하노이 하이테크 기술대학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갖고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1일 중원대에 따르면 김두년 총장 직무대행과 이상열 비서홍보실장, 권정현 교학지원처장, 정명희 국제교류원장 등이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하이테크 기술대학(Hanoi Vocational College of High Technology)을 방문해 대학 간 △교수 및 학생 등 인적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자료 교환 △공동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등에 합의했다.
베트남 하노이 하이테크 기술대학은 2010년에 설립된 하노이 인민위원회 산하의 국립대학으로서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학부, 자동차학부, 그래픽 디자인학부, 경영회계학부, 뷰티케어학부, 경제외국어 학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원대에도 이 대학과 연계되는 학과를 모두 갖추고 있어 대학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가능하다.
특히 하노이 하이테크 기술대학의 Pham Xuan Khanh 총장은 중원대의 의료뷰티케어학과와 항공서비스학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내년에 항공관련 학과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약식을 마친 후 김 총장 직무대행 일행은 대학의 주요시설을 돌아보고 뷰티케어학부와 경제외국어학부의 한국어반 학습과정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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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트남 국영방송사인 VTC(Vietnam Television Corporation)에서는 이날 협약식 전 과정을 취재해 베트남 전역에 방영했다.
김 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VT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한국유학생들의 진로가 밝다”며 “중원대에 유학을 오는 베트남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기숙사 제공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해 유학생들의 학업과 대학생활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원대는 이날 협약식과는 별도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200여 명에 대한 현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고등학교인 NGUYEN DU HIGH SCHOOL을 연이어 방문해 해당 고등학교에서 6개월간 한국어교육을 이수한 후 중원대로 유학을 오는 ‘중원대 유학반’ 개설에 관한 협약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