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2021년 세계무예마스터십 인도네시아 유치 공식화
  • 안석영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21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인도네시아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 안석영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21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인도네시아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충북의 무예마스터십 대회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을 열었다.

    21일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를 포함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방문단이 무예마스터십의 해외진출과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국제스포츠기구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로 인도네시아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 설립, 2021년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인도네시아 유치 공식화, ANOC 세이크 회장의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초청 수락,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2019년 충주대회 대회장 수락, 무예마스터십을 통한 충북도와 자카르타주의 교류 시작 등을 들었다.

    ◇ 무예마스터십 해외진출 발판마련

    충북도 방문단은 인도네시아가 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를 설립하고 위원장으로 프라보오 수비안토 대선후보를 위촉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프라보오 IMC위원장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추구하는 가치인 무예를 통한 인류평화에의 기여를 높이 평가해 두 나라 간 유대강화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와 업무 협약을 가졌고 KONI가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유치를 공식화함으로서 무예마스터십의 위상제고와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참여를 통한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 세계태권도 연맹도 협력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도 2019년 충주대회 대회장을 수락, 대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 충주 대회에 태권도 종목 참가를 적극 지원을 요청한 끝에 조 총재가 오는 11월 예정인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 세계무예마스터십 참가 안건을 상정하기로 한 것.

    충북도는 이와 관련, 마스터십 대회 세계랭킹 포인트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북한 태권도 시범단 및 무예팀의 충주대회 참석,  북한 무예종목 및 태권도 시범단 참여, 태권도뿐만 아니라 유도, 삼보, 무에타이, 주짓수 등 북한 선수 출전 가능 종목에 대해 각 국제연맹과 협력할 것 등을 요청했다.

    ◇ IOC도 협력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유승민 IOC위원과 협력을 통한 국제연맹의 마스터십 참여 협조도 요청했다.

    IOC위원회 및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연맹이 마스터십에 참여토록 노력하기로 하고 국제유도연맹(마리우스 회장), 세계카라테연맹(안토니오에스피노스 회장),  국제우슈연맹(위자이칭 회장)이 11월 충북에서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포럼을 열기로 했다.

    ◇ 마스터십을 통한 충북도와 자카르타주와의 국제도시 교류 확대

    충북도는 아니스 자타르타주지사와 충북무역사절단 파견 및 수출상담회, 충북수출유망상품 판촉전을 설명하고 두 지역의 경제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충북을 방문해 주요산업을 둘러보고 충북의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한방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안석영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자카르타주 방문을 통해 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전통무예의 가치를 높이고 충북의 위상도 함께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이번 성과를 높이도록 충주대회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