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 충혼탑 참배…“보수 택한 43%와 소통할 것”
-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시·도교육감 당선인 가운데 최다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 고지를 밟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14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으로 출근해 각 부서장들로부터 현안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재개했다.
그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지난달 교통사고로 학생 4명이 중경상을 입은 한 중학교를 전격 방문해 경과보고를 받고 사고수습안과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수령하고 도교육청으로 이동해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이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선거과정의 소회와 향후 공약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수진영 후보를 선택한 43%의 투표권자에 대해 “취임후 소통부터 하겠다. 43%의 분들이 불안하지 않게, 무조건 반대하지 않도록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취임 2기 출범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공약의 재원마련과 추진력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김 교육감은 42만9605표(57.13%)를 득표해 32만2272표(42.86%)에 그친 심의보 후보를 14.27%p 격차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