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직원조회서 “대형참사 앞에선 도정 빛 잃어”
  • ▲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재난취약지구 점검’과 ‘AI휴지기제’ 등 도정현안의 철저한 추진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2월 직원조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천과 밀양 화재참사를 겪으면서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아무리 도정을 잘해도 대형참사 앞에서는 빛을 잃게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통시장, 장애인시설, 다중이용시설, 노인병원 등 도내 위험시설과 안전취약지역에 대해 화재예방 긴급안전점검을 설 명절 전까지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비상구, 피난통로의 장애물 설치여부, 소방시설 등 안전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신속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제천화재 발생이 1개월이 지난시점에서 제천시와 협조해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서는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오리휴지기제’를 강조하면서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AI휴지기제’로 인해 도내 오리 가공업체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과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