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증거 수집, 아동학대 혐의 확인…혐의사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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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강릉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살 아동의 부모와 동거인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16일 아동학대치사와 신체 및 정서적 학대, 유기와 방임 등의 혐의로 숨진 아동의 30대 부모와 동거인 A 씨 등 3명을 아동학대처벌법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치사, 신체‧정서적 학대, 유기‧방임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8세 아동 사망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아동학대 혐의를 밝히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지정,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경찰은 “정밀 부검결과 사망에 이르게 할 외상이나 장기손상은 없었지만, 사망에 이르기까지 지 학대‧방임 등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디지텔 포렌식, 금융계좌 거래명세 분석, 통신수사, 참고인조사 등 전방위적으로 증거를 수집해 아동학대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부모와 동거인 A 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