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력 480명·제설장비 469대·제설자재 2287톤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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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에 10일 새벽 15.7cm의 눈이 내려 청주시 전 공무원이 비상소집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번 적설량은 5년만에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으며 청주시내 출근길은 쌓인 눈처럼 뒤엉켜 일대 혼란을 빚기도 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자동염수분사장치 10곳을 작동해 초동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제설장비 469대, 인력 480명, 제설자재 2287톤(염화칼슘 300톤, 소금 1987톤)을 투입해 청주 주요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펼쳤다.
특히 이날 청주시 산하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버스승강장, 보도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출근길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은 원할했지만 골목길 등에는 아직 많은 눈이 쌓여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도 새벽부터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하고 취약구간을 순찰하는 등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정동열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기상감시 체계를 유지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재난에 강한 안전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