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 김양희·김정복·이규석…청원, 박경국·황영호·천혜숙·김재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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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중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청원구의 당협위원장 모집에 모두 7명이 신청하며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6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흥덕구에는 이규석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김양희 충북도의장,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명이 신청했다.

    이어 청원구에는 황영호 청주시의장, 박경국 전 사행산업감독위원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김재욱 전 청원군수 등 4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협위원장 신청자중 김양희 도의장, 황영호 시의장, 박경국 전 위원장, 천혜숙 교수 등은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등의 후보군으로 분류된 인물들로 선거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내면 출신인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흥덕당협위원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이번 응모에 신청하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신 위원장은 통화에서 “충북지사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당협위원장에 응모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충북지사 출마 등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도지사 출마에 강한 적극성을 나타냈다.

    국회의원 출마 지역구로 분류되는 당협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도의원과 시의원에 대한 공천권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그런 만큼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이들이 한자리 걸쳐가기 위한 단계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차기 총선에서의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응모자를 기준으로 조만간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청주의 모처에서 충북도당 신년회를 앞두고 있어 당일 어떠한 결정 사항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8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 형을 선고받은 나용찬 괴산군수의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나 군수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돼 이날 항소심에 명운이 걸려 있다고 봐야한다.

    앞서 나 군수는 2016년 12월 괴산에서 견학을 떠나는 지역 단체 A씨에게 찬조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해 3월 31일 이와 관련해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까지 추가된 상태다.

    무소속이며 현직인 나 군수의 재판 결과는 오는 6·13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전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일 예정됐던 청주시청 팀장급 전보 인사가 1주일 미뤄져 이번 주에 단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청주시 동계 대학생 근로활동 친절교육=8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나용찬 괴산군수 공직선거법위반 항소심=8일 오후 2시 대전고법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신년하례회=9일 오후 12시 S컨벤션센터 △충북도정 홍보유공자 표창 전수식=10일 오전 11시 30분 도지사실 △2018년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11일 오전 11시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 △옥화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시설개선사업 준공식=11일 오후 2시 옥화자연휴양림 △청주기업인협의회 명사초청 세미나 및 정기총회=11일 오후 4시 30분 마리앙스컨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