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추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
  • ▲ 진천군 옛 전통시장 모습.ⓒ진천군
    ▲ 진천군 옛 전통시장 모습.ⓒ진천군

    충북 진천군 옛 전통시장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문화·복지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진천군은 읍내리 전통시장 이전부지 일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도사업은 비효율적으로 사용 중인 공공건축물을 공공시설·주민편의시설·수익시설로 복합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노후 공공시설이 지자체 재원부족으로 개발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안모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맞춤형 사업계획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공공기관(LH)이 개발을 총괄하며 진천군은 개발비용을 장기분납(30년) 상환하는 사업이다.

    진천 전통시장은 진천읍 도심구역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른 도시 확장과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신규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5년 성석리 인근에 ‘생거진천 웰빙테마장터’를 조성, 이전해 해당부지는 현재 유휴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개발 신척·산수산업단지 분양 등을 통해 눈에 띄는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이 부족해 많은 근로자들이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도시 확장에 따른 주민들의 문화시설 확충 목소리가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리뉴얼 사업을 통해 문화·복지를 중심으로 문화복합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LH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시기와 개발규모 등을 조정하게 된다.

    명품도시추진단 정승수 팀장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통해 군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 중심상업지역과의 조화로운 개발이 기대된다”며 “구도심 공동화 현상 예방과 함께 인구 15만 진천 시 건설기반을 앞당기는데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