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7일 올해 10대 성과 발표…충북인구 163만명 돌파 등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8월 16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8월 16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10년 만에 부활’을 올해 최대 성과로 꼽으며 ‘2017년 도정 10대 핵심 성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충북의 최대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서청주~증평 구간 설계비 20억원(국비 8억, 도로공사 12억)이 반영됨으로써 10년 만에 부활시키게 된 것을 도정 최고의 성과로 선정했다.

    이어 충북 영동·옥천~보은~청주~충주~제천~단양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에 899억원,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사업에 2876억원의 정부예산이 확보된 것 또한 중요한 성과로 내놨다.

    충북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0월말 163만명을 돌파해 충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충북인구는 1966년에는 155만명까지 증가하다 1988년에 139만명까지 감소한 이래 2007년 6월 150만명을 돌파하며 2013년 12월 16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10월 163만을 돌파하는 등 11년째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됐다.

    도는 도정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40조원 달성과 경제지표 최우수로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에 성큼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이 2009년 3.07%에서 2014년 3.38%, 2015년 3.43%로 꾸준히 늘며 2016년 3.54%로 사상 최초로 3.5%벽을 넘었다.

    고용률 전국 2위, 실업률 전국 최저, 공장등록증가율 전국 1위, 종업원 수 증가율 전국 2위, 수출증가율 전국 3위 등 눈부신 경제성적표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도는 도정사상 처음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5조원, 도예산 4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대규모 국제·국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비천도해(飛天渡海)하는 충북을 위상을 과시해 충북도민의 저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K-뷰티 진원지’ 충북의 위상을 착실히 굳혔으며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의 전통한방에 천연물산업을 접목시켜 세계시장에 선보였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지난 7월 16일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교부세 225억원을 포함 국비 1334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005억원 규모의 개선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도는 정부에 건의한 특별재난지역의 읍면동 단위 선포, 아파트 지하실 및 차량 침수 시 수리지원 등이 국가정책으로 반영된 것은 해묵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도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 및 2019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도 큰 성과로 내놨다.

    제98회 전국체전은 완벽한 대회운영과 따뜻한 손님맞이로 역대 최고대회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도는 사상 최초로 장애인 체전 종합우승, 전국체전 2위라는 충북체육의 신화를 창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AI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청주·진천·음성지역의 113농가(전농가의 73%)에 대해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겨울철 오리 사육 휴지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논 타작물 재배실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보상으로 공공비축미 배정량 증가율 역시 전국 최고(20%, 전국 평균증가율 9%)를 기록함으로써 농민에게 109억원의 혜택을 더 줬다.

    이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는 올해목표 9만4000명을 초과한 103%(9만7000명)의 실적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생산적일손 긴급지원반을 투입함으로써 전국 일자리대상 우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마지막으로 충북경찰청과 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긴급차량우선교통신호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단양소방서 준공으로 전 시군이 1시군 1소방서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