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지역 취업률 42%…교육청, 60% 달성 목표 제시6대 전략산업·AI 융합교육 연계…교육·취업·정주 잇는 지역 성장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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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교육청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첫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대전시교육청이 교육부 ‘2026년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선정되면서 직업계고 교육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결하고,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인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신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이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의 ‘교육–취업–후학습–정주’를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사업이며, 대전은 ‘JOB-FIT 대전희망인재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 유출을 줄이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정착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교육과정은 대전 6대 전략산업과 연계된다.충남기계공업고(방위산업), 대전생활과학고(바이오헬스), 대전도시과학고(이차전지), 대전대성여자고(의료복지), 대전여자상업고(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유성생명과학고(바이오)가 거점학교로 참여해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실습과 채용을 연계한다.우수 학생에게는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을 통해 협약기업 취업과 청년 주거·금융 지원, 후학습, 계약학과 연계 등 정주 지원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보충취재 결과, 대전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률은 여전히 42%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국 과학직업정보과 이장상 장학관은 “직업계고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이번 혁신지구를 계기로 지역 취업률을 50% 이상, 장기적으로는 60%까지 높여 지역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정착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산업 맞춤형 교육도 확대된다.미래직업교육센터는 반도체, AI 스마트팩토리,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철도차량 관리, 드론 측량 등 미래 신산업 교육을 맡고, BI 브리지센터는 AI 비즈니스와 데이터 분석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또 교육청은 지역기업과 직업계고를 연결하는 ‘대전희망인재’ 플랫폼을 확대해 기업 수요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취업 연계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사업의 지속성 확보도 과제로 제시됐다.교육청과 대전시는 혁신지구 지원센터와 지역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 정주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조례와 제도 정비를 추진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인재 육성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 장학관은 “혁신지구는 교육청만의 사업이 아니라 대전시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 성장 전략”이라며 “제도적 기반을 갖춰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석진 교육감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은 지역과 학교, 기업이 함께 미래 인재를 키우는 출발점”이라며 “AI 융합형 산업인재 양성과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정착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