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예산, 도의회 예결위서 대량 ‘부활’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중 절반 이상을 부활시켜 본회의에 상정했다.

예결위는 이날 도의 내년예산 4조1832억원 중 25억7937만원을 삭감·조정했다.

특히 예결위는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에서 탈락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운행 손실보상비(16억원) △용곡~미원2 지방도 확포장공사(30억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 설계비(10억원) 등을 부활시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한 주요 예산은 △장애인회관 건립부지매입 5억원 △주차차단기설치 5000만원 △영문소식지발간 2000만원 △결혼출산 조조모임지원 4000만원 △문화에술행사지원 6000만원 △충주빙산장 지원 5000만원 △4차산업혁명 추진위 운영비 2360만원 △2018충주소방산업엑스포 2억8100만원 △소방산업엑스포 해외바이어초청여비 3480만원 등이다.

예결위를 통과한 예산은 오는 14일 제36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교육청의 핵심사업 예산이 교육위에서 대폭 삭감된 후 예결위에서 살아나지 못하자 충북도 예산에 대한 대폭 삭감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날 계수조정으로 ‘예산 갈등’은 피했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