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는 체험(體驗)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참으로 정밀히 살피고 밝게 분변하여 심신(心身)으로 체득하지 않는다면 날마다 수레 다섯 대에 실을 분량의 책을 암송한다 한들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정조, ‘홍재전서’ 162권 이득록》

    정조는 “독서를 오래도록 하여 깨달은 글 속의 이치가 자신의 몸속의 이치와 하나하나 부합돼야만 비로소 참으로 터득하는 것이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책은 제대로 읽어야 합니다. 조선시대 다독왕 김득신처럼 좋은 책을 수백 번, 수천 번 반복해서 읽어 심신으로 체험·체득해야 비로소 머리가 트이고 깨이고 아이디어가 솟아나며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