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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이 다녀간 국민관광지 청남대가 최근 현장학습이나 워크숍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등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이달초 서울, 경기, 세종 등 전국의 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1200여 개 기관에 홍보공문을 보냈다.
전국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를 대상으로는 역사탐방, 현장학습, 체험활동, 수학여행 등의 적소임을 적극 홍보하고 각종 기관·단체, 기업, 동호회, 종교단체 등의 세미나, 워크숍 등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청남대는 이달에 20개 학교 1200여명의 학생들이 진로체험 등 현장학습을 위해 방문했다.
또한 각종 기관과 단체 등에서 113회에 걸쳐 세미나와 워크숍 등의 장소로 활용했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시설 보강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5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길’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내년도까지 지역특별사업비 총 30억원을 들여 ‘청남대 테마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청남대는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에서 역사의 숨결과 기(氣)를 느낄 수 있어 머무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복을 담아갈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명실상부한 충북의 대표적 관광자산으로 우뚝섰다.
해마다 열리는 봄 축제 ‘영춘제’와 가을 ‘국화축제’에는 가수, 밴드, 시범공연, 재능기부공연 등 수많은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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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해 처음으로 열린 ‘한밤의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청남대의 밤하늘을 대청호의 봄바람과 더불어 재즈의 열풍으로 수놓으며 계속해서 진화해 가는 청남대의 모습을 여실히 증명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앞으로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테마숲 조성 등 청남대만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청남대를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주제를 갖춘 대표적인 ‘국민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는 2003년 4월 18일 국민들에게 개방돼 13년 10개월만인 지난 2월 17일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