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시장 “유성터미널 무산 아쉽다…무산 아니라 지연” 강조
  • ▲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6기 3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6기 3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3년 성과를 발표하고 남은 임기동안 정성을 다해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경청’과 ‘소통’으로 현장에서 ‘협치’를 실현하는 한편 때로는 과감한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미래와 행복 대전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3년 성과로 경청과 소통의 협치를 실현했다면서 그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행복위원회 △명예시장제 △아침동행 △사랑방경청회를 꼽았으며 기업도우미, 일자리창출 범시민협의회, 대덕특구-대전 상생협력발전협의회 구성, 대청넷 및 청년정책위원회 출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성과로 청년취엄희망카드, 청춘다락 착공 및 청년 거점 공간조성, 차세대 아티스타 발굴,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지역과 상생 약속,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빌 확정, 시내버스 51대 증차, 원자력 시민검증단 운영 및 원자력 안전협약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친환경, 친경제적인 교통수단인 ‘트램’ 결정과 트램 특성 반영을 위한 최적노선 발표 등 정부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도시철도법 개정 및 철도안전법 개정을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권 시장은 “임기동안 청년주거문제에 신경을 많이 썼고 청년정책 중에서 임대보증금에 대한 이자 지원사업이 채택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임기 동안 아쉬운 점으로 유성터미널 무산을 꼽았으며 소통과 경청은 저만 움직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앞으로 전 구성원들이 구석구석에 펴질 수 있는 소통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대전시
    ▲ ⓒ대전시


    권 시장은 “공약 이행률은 대형 현안사업이 30여건이 되는데 그 중에 유성터미널사업이 최근에 문제가 됐었고 다른 것은 시일에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큰 흐름상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의료원사업은 타당성 조사에서 불발됐으나 오는 11월 중에 재신청하겠다. 새정부의 의료정책이 바뀐 부분이 감지되고 있고 공공의료부분에 관심이 많다. 어느 정도 재정적자를 감수해도 해야되겠다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이와 함께 대전지방의료원, 어린이재활병원, 원자력의학원 등 3개 사업은 공공의료차원에서 치밀한 검토와 T/F팀을 만들어 대응하겠다”며 “유성터미널 사업은 무산이 아니라 지연된 것으로 책임을 지고 성사시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과거 정부가 추진하다 새 정부로 넘어온 철도박물관유치는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의사를 타진하고 대전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을 하겠다. 또한 갑천친수구역은 일부 단체에서 많은 문제를 제기해 상당부분 반영됐다. 흐름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약은 95건 중 92건이 정상추진, 공약이행도 메니페스토로부터 Sa 평가를 받았다”는 권 시장은 “앞으로 1년 남은 임기동안 모든 정성을 다해 남은 사업이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유성터미널 사업자였던 롯데컨소시엄 해지와 관련, 롯데 측과 27일 오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롯데와의 만남은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주선으로 만나게 됐다. 다만 이미 결정된 내용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롯데 측이) 어떤 말을 하는지 들어보고 향후 계획에 있어서 어떻게 대처할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임기 만료를 앞둔 대전연구원장 등 산하기관장은 단임이 원칙으로 임기연장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임기연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향후 중점 추진과제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4차 혁명특별시 육성, 대전의료원 건립 등 지역현안 4개 분야 9개 사업과 함께 청년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혁신 등 시정의 5대 역점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