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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4일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주민창안대회’에서 논산시 연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장수마을 어르신 행복 인형극’ 사업으로 최우수 공동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해 선정한 충남형 동네자치 공동체의 우수 활동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창안대회는 지난달 3∼24일 공모에 응모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연산면 주민자치위는 마을 자원(호랑이, 대추 등)을 소재로 한 인형극을 자체 제작해 고령 어르신의 자아실현 기회 및 주민 화합, 지역 홍보 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아산 음봉면 월랑2리 마을은 전봇대 아트사업 △청양 정산면 대박리 마을은 기우제 등 마을 전통 문화 복원사업 등을 내용으로 △홍성 홍동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달력 만들기 사업 △예산 광시면 주민자치위는 찾아가는 마을 영화관 사업으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천안 부성1동 주민자치위원회, 공주 의당면 도신리 마을, 당진 당진2동 채운 코아루@, 금산 금성면 화림1리 마을, 서천 기산면 막동리 마을, 태안 원북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6개 공동체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공동체에는 최대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올해 말까지 주민들이 직접 토론하고 기획해 마련한 사업을 집행토록 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창안대회는 공동체 구성원 스스로가 지역 현안 사업을 기획·집행토록 함으로써 자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살맛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모두 100개 공동체를 선정·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