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복귀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청주 육거리시장·SK하이닉스 방문"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전통시장·서민경제도 함께 챙기겠다"
  • ▲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2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신용한 충북지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충북도
    ▲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2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신용한 충북지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충북도
    당 복귀 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일 첫 지역 일정으로 충북 청주를 찾았다. 

    김 전 총리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수도권에 과도하게 편중된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기 위한 국가적 승부수"라고 평가하며, 첨단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오늘 청주 SK하이닉스를 방문하는 것은 충청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을 직접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일부에서는 특정 지역(호남)에 집중된 사업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호남과 충청, 영남을 전방위로 아우르며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대전환의 시작이자, 국민주권정부가 지향하는 지역 균형 국가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첫 행선지로 청주를 택한 것 역시 충청권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인 SK하이닉스가 가진 상징성을 고려한 행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전 총리는 "최근 거시경제 지표나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된다 하더라도, 고물가 속에서 전통시장과 서민경제가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 재직 시절에도 가장 고심했던 부분인 만큼, 향후 국회와 당에서도 거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골목상권을 살피는 투트랙(Two-track)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육거리시장 현장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청주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리는 등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 전 총리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역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과일과 농산물 등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김 전 총리는 오후 일정으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로 이동, 반도체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경영진, 현장 관계자들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