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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우 충북 단양군수가 능동적인 사고와 경영능력·신뢰·존경받는 CEO를 선정하는 ‘2017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류 군수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에서 리더십, 경영활동과 성과, 사회적 책임 등 평가항목 전 부분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류 군수가 경영혁신과 창의적 정책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살맛나는 농업농촌 조성 △소통경영 등을 추진한 점을 심사위가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선6기 취임과 함께 관망형 중심의 단조로운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왔다.
도담삼봉 유원지 등 주요 관광지를 수요자의 편의에 맞게 정비한데 이어 ‘이황과 두향’, ‘단양 시루섬 이야기’ 등 지역 색채를 담은 스토리텔링을 찾고 볼만한 관광소재로 개발했다.
올해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소백산 자연휴양림,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등 체험형 관광시설도 순조롭게 진행돼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관광종합개발계획(2017∼2025년)을 수립하고 24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이색축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실버가요제’등을 새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이 단양을 찾도록 했다.
단양은 지난해 충북도 전체 관광객(2061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941만여명을 유치해 중부내륙의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도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 등 공공부문을 통해 해결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 실적은 본소 1509농가, 북부지소 1724농가 등 모두 3233농가로 작업량도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7배인 2033㏊에 달했다.
농기계 인력지원단도 지난해 3명이 2개조로 경운, 두둑, 비닐 피복, 수확 등 농기계 작업을 대행해 모두 414농가에 135㏊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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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군수는 농산물마케팅사업소를 신설해 단양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구축을 위해 힘썼으며 ‘브랜드 단양’의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전국의 농산물 판매장과 말사(末寺)를 찾아 다녔다.
그는 ‘소통’을 리더십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로 꼽고 군정에 적극 반영했다.
2015년부터 군수 직소의 고충 상담실과 논두렁 밭두렁 간담회, 단양누리밴드 등의 운영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소통행정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 덕택에 국민권익위원회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6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렸던 2015년에는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된 ‘단비기동대’를 구성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줬다.
단비기동대에는 모두 598명이 참여해 하루 평균 5ha 이상 농지에 200t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여러 언론으로부터 ‘우공이수(愚公移水)’란 찬사를 받았다.
류 군수는 복합형 보건소 신축, 단양군립임대아파트 등 지역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 기초지자체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지방자치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