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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송트램 체험 정례화를 통해 트램 선도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9일 이재관 행정부시장, 대전인재개발원 중견간부양성반 교육생, 교통관련 담당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송 무가선 저상 트램 실용화사업 현장에서 트램 시승체험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월1회 운영하고 있는 오송 현장방문은 공무원은 물론 학생, 주부 등 시민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오송 현장 시험선 내부에 대전트램(2호선) 노선도를 부착하고, 정류장에는 대전트램 노선 안내와 홍보영상 방송을 겸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며 “트램 실용화 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대전이 트램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확고하게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도 대비하고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 도시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현장체험 기회를 확대와 체험담 공유 등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송 차량기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무가선 저상 트램 시험평가를 위해 1.0㎞의 전용 시험노선을 설치 운영하는 우리나라 트램 개발사업의 전초기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도로교통공단, 현대로템과 R&D 사업으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무가선 저상 트램 실용화사업은 2012년 4월 시제 차량 제작을 완료하고, 1회 충전으로 35㎞를 주행하는 세계 최고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도 개발·상용화했으며 국내 기업에서는 터키 등 해외에 차체를 수출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트램 시승체험을 주 1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승체험 대상을 연중 모집, 체험도 월 1~2회로 확대하며 정례적으로 실시해 트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