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충북 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지방소방장.ⓒ충북도
    ▲ 7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충북 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지방소방장.ⓒ충북도

    충북 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지방소방장(36)이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황교안 권한대행(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우호돈 소방관은 2011년 9월 임용된 이후 순찰 중 화장실 몰카 촬영 후 도주하는 성폭행 사범을 격투 끝에 검거하는가 하면 빗길에 미끄러져 추락한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바 있고 산불 등 각종 사고현장에서 모범공무원으로 근무했다는 평이다.

    특히 휴무날 뺑소니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음주 뺑소니 차량을 끈질기게 추격해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는 등 치안활동에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뺑소니 운전자 검거 후 받은 경찰 포상금을 비롯해 대학 출강료 200여만원을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등 지역에 훈훈한 온기를 더해주기도 했다.

    이 같은 우 소방장의 모법적인 활동은 지역에서 ‘슈퍼맨 소방관’으로 이미 소개되기도 했다.

    우 소방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충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국 국가·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한 우수 공무원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인사혁신처의 현지검증, 예비심사, 본심사 등을 거쳐 표창을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