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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충북을 방문해 “오송을 국가X축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는 “보은 구제역의 확산은 축산 농가의 밀집 때문으로 들었다”며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야하고 장기적으로 축산관리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권주자로서 충북 발전에 대해 “먼저 오송역을 국가X축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의 물적·인적 자원이 분산돼 충북이 물류교통의 신 성장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충북에는 하이닉스라는 반도체 기술과 오송첨복단지의 바이오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이를 잘 접목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KTX세종역 신설에 관해서는 “오송역 등 주변역에 연결 서비스를 확대해 세종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맞다. 지금 진행중인 설계용역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부, 행자부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하고 국회분원을 설치해 상임위가 열릴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로인해 공무원들이 길에서 시간낭비 하지말고 한곳에서 서로 협의하며 업무를 볼수있게 해야 한다”고 세종시 완성론에 힘을 실었다.
개헌에 대해서는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시 동시에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개헌에는 국민기본권을 제대로 명시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할수 있도록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지역이 권한을 갖고 자립할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방분권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국회의원 겸직도 확실하게 반대 했다. 안 전 대표는 “국회의원들이 장관이 되고 청와대 들어가는 것은 3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며 “또한 기초의원들도 어떻게 하면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라며 지방의원 공천배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정권교체에 관해서는 “이제는 정권교체 자체보다 어느 선택이 더 좋은 지 판단해야 한다”며 “누가 더 정직한가, 더 깨끗한 정부 운영할 것인가, 정치적인 어려움을 뚫고 성과물을 만들것인가, 누가 책임져 왔는가, 누가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는가를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출마를 포기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다. 10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음 대통령이 잘 활용해서 주변 4대강국과의 외교 문제를 풀어주기 기대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대선을 완주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크게 웃으며 “이번 정권교체는 국민의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완주할 뜻을 비쳤다.
마지막으로 현재 지지율이 급부상하고 있는 안희정지사가 반 전 총장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충청권과 인연이 깊다”며 “이제는 정치가 아닌 나라살리기 운동이 필요하다. 지난 총선에서 충청권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에둘렀다.
이날 안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 후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 들러 정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