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충북도
    ▲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충북도

    고규창 충청도 행정부지사가 ‘KTX오송역의 설립 취지를 알면 세종역 설치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며 오송역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 부지사는 “KTX오송역은 국가균형발전과 세종시 관문역할을 위해 세워진 것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KTX오송역 설치 기본취지와 세종시 건립 당초 목적을 잘 이해하면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KTX세종역 설치가 충청권의 세종·충북 지자체간 대립·갈등으로 비춰져서는 안되며 전국적인 관점에서 충청권 전체 아우를 수 있는 차원에서 크고 넓게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에 우리도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데 전국 체전은 단순한 체육인들을 위한 행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올해 충북도의 8위 탈환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육관 등 시설, 장비 등 잘 준비해 충북발전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이전 대회 추진방식과는 달리 스포츠 약자 배려를 위해 장애인체전을 먼저 치른 후 전국체전이 개최되므로 대회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고 부지사는 또 충북과 관련된 특화사업에 대해 “충북은 주류 생산 전국 1위를 기록하며 확실히 물류거점으로 자리를 잘 잡았다”며 “따라서 첨단물류의 중심 충북에 부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집적산업으로 무엇이 적합한지 빠른 시일 내 파악하고 이와 반대되는 산업이나 맞지 않는 산업 육성은 재검토하여 정비하는 방향으로 도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국비 예산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도 예산을 담으려면 기존의 불필요한 것은 제거하고 올해까지 했던 연례 반복적인 행사, 전시행사 등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개선책을 마련이 필요하다”며 “예산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변화된 환경에 잘 맞게 또 개선방안을 연구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예상되는 쟁점들은 미리미리 점검해 준비하라”고 말한 뒤“도의원들에게도 사전 설명을 하는 등 감사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고 부지사는 마지막으로 “도정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력 파트너인 시군, 시민사회단체, 충북관련 각종 협회, 연구원 등과 잘 협업하며 인적네트워크 강화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