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취직해 해외봉사 활동 나설 것“
  • ▲ 청주대 경영학과 3학년 이용성(23)씨가 페루의 리마 대성당 앞에서 학교 홍보막을 펼치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청주대
    ▲ 청주대 경영학과 3학년 이용성(23)씨가 페루의 리마 대성당 앞에서 학교 홍보막을 펼치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청주대

    청주대학교(총장 김병기)의 한 학생이 91일 동안 13개국을 돌며 학교 홍보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대 경영학과 3학년 이용성 씨(23).

    그는 경험 등을 쌓기 위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전 재산(?) 550만원을 탈탈 털어 지난 겨울방학을 이용해 12월부터 3개월여 동안 해외여행에 나섰다.

  • ▲ 청주대 경영학과 3학년 이용성(23)씨가 네팔의 한 학교에서 나눔을 실천한 뒤 학생 등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청주대
    ▲ 청주대 경영학과 3학년 이용성(23)씨가 네팔의 한 학교에서 나눔을 실천한 뒤 학생 등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청주대

    이 씨는 출국 전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갈 나라의 싼 숙소 등을 예약한 뒤 직항보다는 경유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방법으로 경비를 최소화했다.

    또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의 식으로 13개국을 여행할 수 있었다.

    이 씨는 현지인들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청주대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씨는 청주대 대외협력팀을 통해 지원받은 현수막 등을 펼치며 홍보에 나서는 한편 네팔의 한 학교에서는 학교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 씨의 홍보활동은 중국, 네팔, 말레이시아 등을 넘어 페루와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에서도 이어졌다.

    이 씨의 활약상은 그동안 여행하면서 펼친 홍보활동을 담은 CD가 알음알음 학교내에서 회자되면서 알려졌다.

    이씨는 “졸업후 항공사에 취직해 일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