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해당 농가 돼지 1400마리 살처분
  • ▲ 방역당국이 축사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방역당국이 축사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D/B
15일 충남 논산의 돼지 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7일 논산시 연산면서 시작된 구제역이 진정되지 않은채 계속 확산되고 있어 양돈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연산면 덕암리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10일 8.8km 떨어진 광석면 율리 밀집 양돈 단지로 번져 13개 농가 중 14일 1개 농가가 추가돼 모두 7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광석면 득윤리 한 농가에서도 구제역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논산에서만 구제역 발생지역은 모두 9곳으로 늘었다. 이곳은 논산 최대 양돈단지에서 불과 1.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양돈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 구제역 가축방역상황실은 “논산 광석면의 2개 축산 농가의 돼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공주·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달만에 도내 12개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발생한 논산시 광석면 율리소재 3개동 1200두와 득윤리소재 1개동 200두 등 해당농가 돼지 1400 두 모두 살처분하고 구제역 발생지 인근 29개 농가를 대상으로 중점 관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