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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의원(더민주·비례)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울 사회과 국정교과서(한국사)에 위안부 사진과 용어가 삭제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번 교과서 문제는 지난해 말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를 합의하며 ‘최종적·불가역적 협상’ 논란이 일었던 이후 출판되었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를 합의(2015년 12월)하기 전인 2015년 9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그런데 정작 교과서에서는 ‘위안부’라는 용어조차 쓰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 의원은 이번 초등 사회과 교과서 위안부 서술에 대한 지적 외에도 5·18 계엄군 사진과 용어가 사라졌고 유신헌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사라진 점 등을 지적했다.
도 의원은 “정부는 지난해 일본과 맺었던 위안부 협상과 교과서 서술 관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