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는 시민 이동권 제한하는 기본권 침해 가능성, 총선공약 요청대전 인구유출 방지 대안도 건의...교육재정투자 증액 요구도
-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 위즈덤위원회 염홍철 의장은 15일 오는 8월 개통예정인 “수서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당에게 건의하고 이를 총선공약으로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염 의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지난해 12월 위즈덤위원회 출범 이후 세미나와 분과별 토의에서 나온 정책건의 내용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광주 KTX 열차의 서대전역 무정차는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해야 하는 시민의 이동권을 제한하는 기본권 침해에 이를 수 있다”며 이같이 서대전역 역세권 활성화 대책의 긴요함을 지적했다.수서고속철도는 오는 8월 개통예정으로 서울 수서에서 출발해 오송에서 분기한 뒤 익산을 거쳐 광주광역시를 왕복하도록 계획돼, 서대전역은 단 한 편의 열차도 경유하지 않도록 돼있다.염 의장은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 종착지를, 세종 배후도시 대전을 소외시키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세종특별자치시가 아닌 대전광역시로 연장해 건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염 의장은 이어 대전시 인구의 세종시 유출이 연간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학령기 부모들의 교육열 욕구 해소를 위한 시의 교육재정투자 증액 및 시 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 특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현재 계획했거나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사이언스 콤플렉스, 호수공원, 구봉지구 조성 등을 조속히 추진해 도시 인프라의 고급화 및 다양화, 교통의 편리성을 완비하고, 이러한 사업을 통해 연간 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인구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건의내용 보고회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 대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전형 강소기업을 육성하되, 대학생, 청년, 연구원 등 창업자 신분에 맞는 창업지원책 등의 창업생태계 구축과 강소기업의 차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미래복지도시 대전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노후가 보장되고,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하고, 맞벌이 가구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야 하며, 사회적 자본이 풍부해 스스로 돕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노인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 사업지원 확대, 복지만두레 활성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이밖에도 △인문학 강좌 강화 등을 통한 시민대학 활성화 △어린이 등 올바른 자녀키우기 프로그램 강화 △문화로 가꾸는 대전을 위해 시민 우선 고려하는 관점 정립과 공공예술 확산 및 문화 인프라 확충 △은퇴 과학자 등 전문직 명사 재능기부 제도화 △등·하교 및 학원 통학버스 안전화 대책 수립 등도 건의했다.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위즈덤위원회의 다양한 정책을 중앙당에 건의하고 시당 차원의 총선공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