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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가 19일 겨울철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대형화재 사전 방지를 위해 오는 2월말까지 대규모 야외 중고차 매매단지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복용동, 대덕구 신대동 소재 매매단지의 경우 규모가 크고 수천대의 전시 차량이 밀집주차 돼있어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가 우려되고 소방차량 진출입로가 협소해 원활한 현장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화재예방 사전대비 및 비상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진압을 위해 △업체 종사자 및 경비인력 소방안전교육 △모닥불, 쓰레기 소각행위, 담뱃불 무단투기 금지 △전시구역 내「초기 화재진압용 소화기 보관함」설치 △소방차량 진출입로 등 매매단지 내 소방활동공간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중고차 매매단지 화재로 차량 570여대가 전소하고 35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전시 차량 밀집주차 등 매매단지의 특성상 사소한 부주의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