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특화단지 입주기업 유치·정책제안 사항 발굴
  • ▲ 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감도.ⓒ뉴데일리
    ▲ 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감도.ⓒ뉴데일리

    대전시 과학벨트 내에 바이오산업 전용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29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 대회의실에서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상공회의소, 바이오헬스케어협회, 지역 내 5개 상장기업 등 8개 기관·기업과 과학벨트 내 바이오산업 전용단지 '(가칭)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Bio-Healthcare Complex)'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바이오산업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와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특화단지 조성, 기업 입주 및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의 성장에 필요한 행·재정적 노력을 하고,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특화단지 입주기업 유치, 정책 제안사항 발굴 등에 참여한다.

    지역 내 바이오 상장기업인 ㈜바이오니아,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제노포커스, ㈜펩트론은 특화단지 내 선도적 입주, 대전상공회의소는 입주기업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경영지원 등에 나선다.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는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에 16만5천㎡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에 과학벨트 개발계획 변경 및 사업대상지 필지분할 등을 거쳐 2018년 말부터 관련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며 현재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2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지역 내 3천438억원의 신규투자와 405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바이오 개념도 생소했던 20여년전 산·학·연·관 협력 속에 바이오벤처타운을 조성, 대전이 국내 바이오 산업 창출의 모태가 됐던 것처럼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가 대전과 대한민국 바이오의 또 다른 100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지난 16일 발표된 정부의 규제프리존 사업과 연계해 과학벨트 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규제를 철폐하고 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