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아빠 공무원 왜 그만뒀어?’ 출판기념과 총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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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석창 북콘서트 초청장.사진제공=권석창 사무실
    ▲ 권석창 북콘서트 초청장.사진제공=권석창 사무실

    새누리당 권석창(49)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19일 충북 제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본인의 자서전 ‘아빠 공무원 왜 그만뒀어?’ 출판기념회 겸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는 방송인 박혜은씨의 진행으로 책에 담겨진 이야기와 권 전 청장이 그동안 걸어온 길, 앞으로의 꿈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갔다.
     
    북 콘서트에는 그와 같이 근무했던 중앙부처 실국장과 고시 동기생 등 30여명과 지인, 학교 선후배,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정치 첫발을 내 딛는 권 전 청장의 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그의 자서전은 284쪽으로 모두 4편(1 나의 삶, 2 나의 생각, 3 나의길 등)으로 나눠 본인이 현재까지 지내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이 책에는 어릴 적 이야기와 학창 시절, 행정고시를 거쳐 1급 공무원이 될 때까지의 숱한 역경과 국가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느낀 부분과 바꿨으면 하는 본인의 심경을 숨김없이 기술한 수필형식이다.

    본인의 전문분야인 자동차 제도 개선과 도로하천 등 공직생활에서 배우고 터득한 기술적 이야기도 가득하게 담았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권 전 청장과 부인 이유진씨(48), 딸 나영씨(18)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가족콘서트를 열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 ▲ 권 전 청장이 북콘서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가족콘서트를 열고 있다.사진제공=권석창 사무실
    ▲ 권 전 청장이 북콘서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가족콘서트를 열고 있다.사진제공=권석창 사무실

    권 전 청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자서전 현장판매는 하지 않았다.

    그는 “출판기념회가 책을 홍보하기보다 다른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지적과 현장에서 판매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순수한 북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1년 동안 자료를 모으고 써 3개월간 디자인 편집과정을 거쳐 완성했다”며 “대필 작가 없이 내가 썼다는 것에 자부심과 최초의 저서가 탄생했다는 뿌듯함이 크다”고 밝혔다.

    권 전 청장은 지난 16일 내년 제천단양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제천시 명동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에 나섰다.

    제천 출신인 그는 제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 국장, 국토교통부 자동차 정책기획단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9월 정년을 10년 앞두고 퇴직했다.

    현재 그는 세명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