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늘근도둑’ 役 박철민·정경호…‘더늘근도둑’ 노진원·맹상열 ‘더블 캐스팅’
  •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오는 24∼27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

    ‘늘근도둑이야기’는 동시대 주요 사회 이슈들을 유쾌하고도 날카롭게 꼬집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국가대표 시사코미디 연극이다.

    ‘늘근도둑이야기’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덜늘근도둑’ 역할에는 늘근도둑의 터줏대감 박철민 배우와 방송·연극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정경호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며 ‘더늘근도둑’ 역에는 잔뼈 굵은 베테랑 감초연기로 주목 받는 노진원과 맹상열 배우가, 도둑들에게 휘둘리는 허당 ‘수사관’역할에는 인기몰이 중인 이호연과 이형구 배우가 더블 캐스팅 됐다.

    대전예당 관계자는 “늘근도둑이야기는 고달픈 우리 사회의 현실을 속 시원하게 꼬집어 줄 것이며 대학로를 주름잡는 대표 입담꾼들이 총 출동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늘근도둑이야기’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민 웃음을 털러 온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와 함께 올 한해를 통쾌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 대전예술의 전당 042-270-8153

    <Synopsis>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이 마지막 한탕을 꿈꾸며 '그 분'의 미술관에 잠입하게 된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엄청난 권위를 자랑하는 '그 분'의 미술관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지만 작품의 가치를 모르는 두 늙은 도둑은 '그 분'의 금고만을 노린다. 금고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옥신각신 끊임없이 다투다가 결국 경비견에게 붙잡혀 조사실로 끌려간다.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한심한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의 대화는 점점 포복절도 웃음만을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