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리콘벨리서 열린 '대전 글로벌 데모데이 2005' 장면. ⓒ뉴데일리
    ▲ 실리콘벨리서 열린 '대전 글로벌 데모데이 2005' 장면. ⓒ뉴데일리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16일 오후 5시(미국 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캐피탈 클럽(Capital Club)에서 대전기업과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대전 글로벌 데모데이 2015 (Daejeon Global Demo Day 201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산호세시의 경제분야 시의원 조니 카미스(Johny Khamis)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동만 총영사가 참석했다.

    그동안 대전실리콘밸리사무소에서 구축한 네트워킹을 활용, 스톰벤처스 등 한국계/외국계 벤처캐피탈 22개사, 구글, Cisco 등 사내벤처캐피탈 24개사, 500 Startups 등 9개사의 엑셀러레이터, 현지의 성공한 기업인 28명 등 105명이 참석했다.

    2015년도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 (주)에스피에스(Magconn), (주)스마트랩(PlugIoT), 스탠다드에너지(주)와 사무소 자체 지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주)지피엔이(GreenWaerDrops)가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또한 2004년 미국에 진출한 (주)바이오니아는 본 행사를 통해 신규 아이템 BNR17을 런칭하고 사내벤처로 스핀오프 하기 위한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스마트센서 전문기업인 스마트랩은 지난 7월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동기술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美 HanuInno Tech社와 주식교환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주식 교환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초기 1%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최대 10%까지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하면서 양산제품의 센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미주법인 김명희대표는 “미국에 진출한 이래 바이오분야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은 넓은 편이지만 많은 투자자들을 한자리에 만나 투자유치 기회를 갖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의 많은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마케팅 역량 부족 및 해외시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데모데이’란 기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또는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