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영, 회덕 IC 건설 등 조기착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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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는 19일 정부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확정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국가기간교통망의 구축과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의미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은 경부와 중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을 경유해 세종시 서측의 대전~당진고속도로에 접속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을 완화시켜 국가 교통물류의 경쟁력을 강화는 물론 수도권과~세종․대전의 연계를 강화, 국토의 균형발전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인해 서울~세종 간 소요시간이 108분~129분에서 74분으로 약 34(31%)~55분(43%)이 단축되므로 인접한 대전시는 동일한 시간단축 효과가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결되는 유성지역의 교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세종시와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연결하는 북유성대로의 교통량이 1일 약 8만 1천대 수준으로 당초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북유성대로의 교통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에 대한 대책으로 북유성대로의 우회도로인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축의 활성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회덕IC 건설과 금남~북대전IC간 연결도로 사업이 조기에 착공돼 지역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대전~세종간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