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미래 핵심콘텐츠 젓가락론 펼쳐진다.

10일 청주예술의전당서 국제학술회의

입력 2015-11-09 19:23 | 수정 2015-11-10 06:27

이어령 ‘젓가락과 생명공감’ 주제 기조발제

▲ 이어령 명예위원장 등 젓가락 페스티벌 국제학술심포지엄 참석자들. 사진제공 청주시ⓒ뉴데일리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미래 핵심 콘텐츠 젓가락론이 펼쳐진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이어령 명예위원장은 ‘생명공감, 동아시아문화유전자’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젓가락의 탄생 비밀과 젓가락 문화유전자, 젓가락문화의 위기, 젓가락 문화의 미래 등에 대해 설명한다. 문명사적 가치에서부터 지구촌과 미래산업을 주도할 핵심 콘텐츠로서의 젓가락론을 풀어낸다.

이어령은 “젓가락은 천년 이상 된 것으로 거의 형태가 바뀌지 않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생활도구이고 사용 빈도 또한 가장 높고 소중한 것”이라며 쌀과 아시아인의 관계, 갑골문자와 함께 발견된 중국 은나라 젓가락문화, 무령왕릉 출토유물 등의 다양한 자료를 소개한다. 특히 청주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과 청주의 생명문화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이어령은 이와 함께 “젓가락은 생물의 유전자 DNA가 아니라 학습에 의한 문화유전자이고 아시아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문화공동체이자 문화원형”이라며 명칭으로 본 한중일 젓가락, 인간의 손과 침팬지의 손의 차이, 젓가락과 포크·나이프의 차이 등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이어령은 또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논쟁에 말려들어 젓가락의 종주국을 따지지 말고 어느 나라가 젓가락문화를 보존하고 있고, 젓가락정신을 잘 지키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젓가락질 교육, 젓가락 장단,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과 ICT를 통한 미래세계를 열자고 주장한다.

기조강연에 이어 각국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한국문물연구소 정의도 이사장은 ‘고고자료로 본 한국의 젓가락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중국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쉬화룽(徐华龙) 회장은 ‘젓가락과 가정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뇌과학연구소 장래혁 선임연구원은 ‘젓가락 문화에 담긴 두뇌발달’이라는 주제를 통해 젓가락질이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자료 등을 통해 설명하고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 생산업체인 효자에몽의 대표이면서 국제젓가락협회장을 맡고 있는 우라타니 효우고(浦谷兵剛) 회장은 ‘젓가락문화와 경제’에 대해서 발표한다.

이밖에도 일본 동경예대 미타무다 아리스미(三田村有純) 교수는 ‘일본인의 감성으로 보는 젓가락 미학’에 대해서, 중국 중앙미술대학교 장레이(江黎) 교수는 ‘멋있는 젓가락 디자인’에 대해서 발표한다. 또 중국 젓가락수집가협회 상매(桑梅) 회장은 ‘젓가락은 손가락의 연장이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중국 젓가락문화연구실 오기화(吴琦华) 주임은 ‘젓가락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젓가락 학술심포지엄 기간 중에는 마술사의 젓가락마술 이벤트 등도 전개되며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문제도 논의하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는 “젓가락을 주제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한 한자리에서 담론을 펼치며 생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한중일 3국이 지속적으로 학술 및 포럼 등을 개최해 문화공감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