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지역의 건설업체들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들을 위한 참여확대 및 분할발주확대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시는 5일 오후 시청에서 행정기관, 공사․공단, 금융권, 건설관련 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열어 지역 건설산업 촉진 및 육성, 지역 업체의 참여확대 방안, 애로사항 해소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유공 업체에 대한 표창과 함께, 2015년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각 기관과 건설관련 협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지역 업체 참여확대를 위해 분할발주를 확대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건설 산업 분야가 정부의 SOC 확충 정책과 추경편성, 저금리로 인한 금융환경의 변화로 국내 건설수주가 1~8월까지 9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역대 최고치인 39.8%가 증가해 지역의 건설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의 공공부분 건설수주액은 177억 원으로 11.3% 감소해 영세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류순현 위원장은 “공공기관에서는 사업 발주 시 가능한 한 지역 업체 참여 확대에 보다 적극 나서주고, 건설업계도 가격 및 시공능력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한다”며 참석 위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