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유입 전환·GRDP 성장률도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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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복원 경제부지사가 13일 충북 청년고용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
지난해 충북 청년고용률이 73.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71.6%)을 앞지른 수치로, 오랫동안 비수도권의 고질적 과제였던 청년 유출과 고용 부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13일 충북도가 공개한 청년(18~39세) 고용률 지표에서 충북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충북의 청년고용률은 2021년 67.6%에서 2022년 70.1%, 2023년 71.4%, 2024년 71%로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끝에 지난해 73.5%까지 올라섰다.청년 인구 흐름도 극적으로 바뀌었다. 2021년 2233명, 2024년 1374명에 달했던 순유출이 지난해에는 2543명 순유입으로 반등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 비중도 2022년 2.88%에서 지난해 2.91%로 확대됐다.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인 청년 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 속에서도 비수도권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라고 강조했다.충북은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인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4.4%를 달성하며 광·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했다. 교통·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청년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충북도는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50억원 규모의 청년 기금을 새로 조성하고, 무주택 청년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여기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바이오 분야 청년 정착 지원 사업도 신규로 가동한다.중장기 성장 기반도 다진다. 1000억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 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창업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충북 스타트업 파크'도 구축한다.이 부지사는 "충북이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바뀌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 지원을 통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