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개 시·군 중 10곳 경선…청주시장 6인·충주시장 5인 '혈투'국힘, 보은·괴산·진천 단수 추천…송인헌·최재형 등 현직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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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CI. ⓒ표윤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약 70일 앞두고 충북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중심' 정공법을 선택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현직 단체장을 단수 추천하며 '안정적 수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도내 11개 시·군 중 단양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안심번호 70%, 권리당원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극대화해 본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최대 격전지인 청주시장 후보군에는 김근태·김학관·박완희·서민석·이장섭·허창원 등 6명이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충주시장 역시 5파전(곽명환·노승일·맹정섭·우건도·이태성)으로 치러지며, 3인 이상 경선 지역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까지 가는 '끝장 승부'가 펼쳐진다.군 단위 지역에서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진천군수 후보는 김명식·박양규·임영은·임보열 4명이 경쟁하며, 보은군수(박연수·이태영·하유정), 괴산군수(나용찬·이준경·이차영), 증평군수(김문종·연종석·이재영) 후보는 각각 3인 경선으로 최종 주자를 가린다.또 옥천군수(김재종·황규철), 영동군수(이수동·정일택), 음성군수(이상정·조병옥) 후보는 2인 경선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단양군수는 단수 신청한 김광직 후보가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현직 단체장의 안정감을 택했다. 도당 공관위는 전날 면접 심사를 거쳐 보은·괴산군수에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지역 내 탄탄한 기반을 가진 현직을 조기에 확정해 본선 대비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진천군수 후보로는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공관위 만장일치로 단수 추천되며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반면 증평군수 자리를 놓고는 김장회·이민표·이현재·최재옥 4명이 자리를 다투게 된다. 국민의힘은 나머지 6개 시·군에 대해서도 정책 프리젠테이션(PT) 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 흐름을 두고 여야의 상반된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규모 경선을 통해 후보 검증과 흥행을 동시에 노린다면, 국민의힘은 검증된 현직 카드를 전면에 배치해 '실정론' 차단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다자 경선이 당내 갈등 없이 '원팀'으로 이어질지, 국민의힘의 단수 추천이 무소속 출마 등 신인들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본선 승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