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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증평 청보리밭축제 사진전 인기상 신혼부부
증평군이 도내 최고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로서의 인구 구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증평의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5.3건으로, 충북 평균(4.6건)을 웃돌며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혼인 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청 23주년을 맞이한 군은 2026년 2월 기준 청년 인구 비율이 23.65%에 달해,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자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높다.
민선 6기 이후 군은 청년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공공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청년 전용 공간을 반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창의파크 1인 창작 스튜디오와 메리놀마을창작소,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은 청년 활동을 뒷받침하는 대표 사례다.
특히 청년 정책과 가족 정책을 분리하지 않고 생애주기 관점에서 연계한 점도 특징이다.
군은 결혼과 출산을 저해하는 요인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행복돌봄나눔터와 돌봄나눔플러스센터 운영,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생활 여건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증평은 청주공항 인접성과 주요 생활 인프라를 20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은 물론, 타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접근성까지 갖추며 거점 주거지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높은 주거비와 경쟁 부담이 큰 대도시와 달리, 비교적 여유 있는 생활 환경 속에서 일과 가족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머물고 가족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이 혼인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