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보존 수술 전문성 인정…2026년부터 2년간 학회 이끈다
  • ▲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단국대병원
    ▲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가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KINMoS)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우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배자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며 새로운 학회 운영 체계가 확정됐다.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는 갑상선·두경부 수술 중 반회후두신경·상후두신경 등 주요 신경을 보존하기 위한 수술 중 신경감시 기술의 연구와 교육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학회다. 

    2014년 창립 이후 11년째를 맞은 해당 분야는 국내외 수술 현장에서 표준 술기로 자리 잡으며, 기기 표준화와 술기 교육 확대가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

    우 교수는 “신경모니터링은 환자의 음성·삼킴 기능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학회가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연구, 임상 표준화, 국제 교류를 강화해 신경보존 수술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갑상선 수술, 후두신경 보호 술기, 레이저 및 최소침습 두경부 수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의료진 훈련 프로그램과 실시간 수술 교육 등 국제 협력 경험도 풍부하다.

    학회 관계자는 “신경모니터링 기술은 장비 사용을 넘어 기능 보존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우 교수의 임기는 학술적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 체계 확립을 가속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