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채널 활용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한글 세계화 모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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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7월 스플리트시 우호협력 협정서 체결 모습.ⓒ세종시
세종시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한글의 세계화’ 사업이 외교부가 선정한 ‘2025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외교부는 올해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 3개 부문에서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세종시는 전남도와 함께 지자체 부문 최고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세종시는 SNS 등을 통해 해외 한국어 학습 희망자를 모집하고, 시 직원과 연결해 ‘전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올해 3월 첫 운영에는 우호협력도시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학생 27명을 비롯해 영국·스페인 등 모두 34명이 참여했다.시는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스플리트시와 한국어 교육과 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 공공외교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적은 예산으로 해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을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내년에는 스플리트 청소년을 세종시로 초청해 한국어 수업, 한글·한국문화 체험 등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현장 연계형 공공외교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앞으로 다른 우호협력도시로도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한글을 매개로 한 문화·교육 교류와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디지털 공공외교 모델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한글을 주제로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는 2023년 ‘숨겨진 글자 전시회’를 개최해 공공외교 지자체 협업 부문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