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비대칭 스테이플러 기술, 정밀 수술 혁신 주도BRIDGE3.0 통해 실용화·창업 연계… 지역기업 ‘메디튤립’ 협력 성과
  • ▲ 31일 폐막한 2025 산학연협력 EXPO 충남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 부스. 충남대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러 ‘NALS’ 기술을 선보였다. ⓒ뉴데일리
    ▲ 31일 폐막한 2025 산학연협력 EXPO 충남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 부스. 충남대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러 ‘NALS’ 기술을 선보였다. ⓒ뉴데일리
    충남대학교가 개발한 혁신 의료기기 ‘NALS(Next Asymmetrical Linear Stapler)’가 국내 최고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산학연 협력의 힘으로 탄생한 이 기술은 정밀 수술 혁신과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 ‘NALS’, 절개 최소화한 차세대 의료기기

    충남대 연구진이 선보인 ‘NALS’는 비대칭 구조를 적용한 선형 스테이플러로, 복강경 및 최소침습수술 시 절개 부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의료기기다.

    31일 폐막한 2025 산학연협력 EXPO 충남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 부스에서도 ‘NALS’ 기술은 관람객과 산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며 큰 관심을 모았다.

    5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이 기술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등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정밀 수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기술”이라며 충남대의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 ‘BRIDGE3.0’ 사업단 중심 산학연 연계 모델 주목

    충남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BRIDGE3.0’ 사업을 통해 연구성과의 실용화와 창업 연계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수상 역시 산학연 협력의 결실로, 대학이 기술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점이 특징이다.

    29~31일 대구EXCO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EXPO’ 현장에서는 BRIDGE3.0 사업단이 지원한 다양한 연구성과도 함께 전시되며, 대학 중심의 기술 혁신 모델로 주목받았다.

    ◇ 대학-기업 협력으로 글로벌 의료시장 도전

    충남대의 ‘NALS’ 기술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튤립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화가 추진됐다.

    메디튤립 관계자는 “대학의 창의적 연구성과가 산업현장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후속 제품 개발과 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