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신임 대표, 2년 임기 시작…문화예술 진흥 비전 제시충북도 “창의적 예술 지원과 재단 혁신 기대”
  • ▲ 김경식 신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식 대신에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북문화재단
    ▲ 김경식 신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식 대신에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북문화재단
    충북의 문화정책을 새롭게 이끌 제10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김경식 전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25일 공식 임명됐다. 

    현장 경험과 풍부한 행정 감각을 겸비한 김 대표는 향후 2년간 도내 문화예술 생태계의 혁신과 창의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오전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김경식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도 문화예술산업과장과 충북문화재단 주요 간부들이 함께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경식 대표는 1960년생으로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일본대학예술연구소에서 영화감독 전공을 이어갔으며, 서울기독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충북문화재단 3·4대 대표이사, 충북연합 한국예총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2023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재단 비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정책과 현장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왔다.

    이번 선임은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이 임용후보자를 결정하고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9월 24일 최종 승인됐다. 임기는 2025년 9월 25일부터 2027년 9월 24일까지 2년이다.

    김영환 지사는 임명장 수여 후 “풍부한 예술적 감각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문화예술의 창조적 미래를 열어 달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가치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식 대표는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고 도민과 예술인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창작 환경 개선과 글로벌 교류 확대를 통해 충북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